둥근달
- 어머니 -
by
캄이브
Oct 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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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너머
달빛
이 번집니다.
도란도란 웃음
소리
,
달그락거리는 냄비,
지글지글 기름
냄새
가
저마다의
노래
처럼 들립니다.
나물 무치고, 전을 부치며
아이들의 눈빛
을 봅니다.
그 작은 손끝에
기쁨이 묻어나기를 바라며
오늘은
마음까지 반죽
합니다.
그러다 문득,
사람 냄새
,
그리움의 냄새
가
고향의 향기
처럼 번집니다.
보름달이 차오르듯
그리움도 가득 차올라
그 시절 어머니의 부엌까지
달빛이 닿습니다.
달빛이,
어머니 얼굴을 닮았습니다.
- 캄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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