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길로 이어진다.
길이 없으면 교통이 막히고,
사람이 없으면 도시는 멈춘다.
사람도 그렇다.
사람과 사람 사이엔
소통의 길이 필요하다.
그 길이 막히면 불통,
연락이 끊기면 먹통.
정체가 오래되면,
마음속에서 진통이 시작된다.
그 안에는 마음의 고통,
머리가 지끈거리는 두통,
속이 답답한 복통까지 뒤섞인다.
그럴 땐 잠시,
‘알았어’라는 브레이크를 밟고,
‘미안해’라는 깜빡이를 켜고,
‘괜찮아’라는 신호를 켠다.
관계에도
서로의 속도를 존중하면
교통 체증을 피할 수 있다.
삶이 복잡할수록,
마음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서로를 향한 소통의 신호등,
그 불빛이 켜질 때,
비로소 우리는 통한다(通).
- 캄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