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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BaNa Apr 07. 2022

행복이란

매 순간 행복의 기회를 잡는 것

브런치 작가로 등단하고 1개월,

새내기인 내 글을 구독하는 고마운 독자분들 덕분에 나는 행복하다.

‘행복’이라는 나의 글을 기다리는 댓글에 힘입어

행복에 대한 내 생각, 내 느낌을 글로 남겨본다.


행복, 행복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은 일상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한 상태이다.     

행복의 반대말은 무엇일까?

불행이 아니라 비교이다. 비교는 불행의 씨앗이다.

    

나는 행복한가?

행복하다면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을까?

내가 추구하는 행복은 무엇인가?

스스로 질문과 답하기를 반복하며 생각을 정리해 본다.

    

다정한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불러주면 내 마음에 평온함이 찾아온다.

출근길 라디오 디제이의 훈훈한 목소리가 들려오면 내 귀가 즐거워진다.

막히는 도로에서 지루함이 몰려올 때,

좋아하는 음악이 흘러나오면 청각은 행복해진다.

     

떨어지지 않고 기다리며 웃어주는 벚꽃을 보는 순간 나는 미소 짓는다

하늘하늘 날리며 핑크빛 날갯짓을 하는 벚꽃,

나를 반기며 수줍음에 고개 내민 노란 개나리,

아름답게 피어나 내 시선을 훔쳐 간 이름 모를 들꽃

시각은 봄의 절경에 취해 행복해진다.   

  

점심시간 밥 대신 탁구로 운동한 뒤

차가운 냉수 한 컵을 마실 때, 시원함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늦은 오후 아점으로 먹은 소고기국밥,

마른 입술에 닿는 순간 미각 행복해진다.     


진하게 풍기는 커피의 향기는 들숨만을 간직하고 싶고

익숙한 고향 음식 냄새 맡으며 그리운 추억이 떠오를 때,

후각은 행복해진다.  

   

퇴근 후 품에 안은 아이들과 피부로 대화할 때,

나는 행복함에 입꼬리가 올라간다.

사랑하는 그대 손길 잠깐 스치면 가슴이 설레어 행복해진다.

촉각으로 느낄 수 있는 만족


결국 행복은 청각, 시각, 미각, 후각, 촉각인

오감으로 느끼는 것이다.     


쳇바퀴 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매 순간 행복의 느낌을 놓치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행복이다.   

  

단조로운 생활에서

순간마다 행복의 기회를 잡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가 누려야 할 진정한 행복 아닌가.

    

가장 젊음을 느낄 수 있는 오늘 이 순간

다시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지금 이 시간

행복함을 느끼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고

자신만의 느낌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건 어떨까

    

감정을 글로 남길 수 있는 시간

생각을 글로 공유할 수 있는 이 공간이 있어

이 또한 행복하다.


- sabana -

출장길 나를 반기는 벚꽃
내 시선을 흠쳐간 이름모를 들꽃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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