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리 Dec 03. 2023

흔적



무기력한 시간들이 걷히고 나니 

그 시절  그 언저리에 머물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차가운 바람이 할퀴고 간 자리.


겁을 잔뜩 먹은 나는 

도망치고 숨기에 바빴다. 


매순간 감정을 꾹꾹 눌러 담으며 

 나에게 되풀이며 말한다 


이젠, 그냥 나로 살고 싶다.

후회없이


.







매거진의 이전글 감정의 허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