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저녁빛이 비춘다
잠시 머물다 사라지는
어렴풋한 모습
고요한 밤이 다가온다
불투명한 모습
미처 전하지
못한 말은 삼킬 수도 없다
미련한 나는
마음을 거두어들인다
차오르는 눈물을
눈꺼풀로 꾹 누르며
가만히 눈을 감는다
깨지 않을 긴 꿈이
나를 저편 어딘가로
데려다주길
그곳이, 나의 안식처이길
무던히 애쓰지 않아도
살아야 할 분명한 이유가
존재하는 곳이길.
나의 밤은 참 길고도 길다.
그림을 가르치고 있어요. : ) 그리고 어쩌다 20살 노견의 두 번째 양육자가 되어 반려견과 함께하며 서로 닮은 모습에서 발견한 위로의 말들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