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돕는자

by 쟈니

공장 부서장을 맡고 있을 때, 간부들을 출퇴근 시켜 주는 승용차 기사가 있었다

용모와 행동거지가 반듯하고 매력이 있는 친구였다

어느 때 나와 단 둘이 퇴근할 때가 있었는데 그날 따라 길게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자기는 기대할 장래가 없다고 푸념을 했다

한참 듣고 있던 나는 그 친구가 안타까워서 일반적이지만 마음을 실어 그에게 충고를 했다


"사람이 제일 사랑해야 하는 사람은 자신인데 자신이 자기를 버리면 누가 자기를 돌봐 주겠는가 격언에도 '하늘은 스스로를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지 않았는가? 낙심하지 말고 자신을 사랑하고 믿고 앞날을 잘 헤쳐나가 보게. 자네는 틀림없이 훌륭하게 될거야!" 했다


그 후 세월이 흘러 나는 서울 본사에 근무하게 되었다. 어느날 공장에 출장 갈 일이 있어 기차를 타고 내려 갔는데, 뜻밖에 전산실에서 전날의 그 운전사를 발견했다.

"어떻게 여기 있느냐?"했더니 "몇년 전 저에게 '자기 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자가 없다'고 하시면서 자신을 사랑하고 믿고 노력 하라"고 하신 말씀에 번개에 맞은 듯 정신이 버쩍 들어 그 때 부터 공부하여 전산 프로그래머로 근무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나는 일반적인 충고를 했을 뿐인데 그 말에 이렇게 변하는 사람도있음을 알고 오히려 나 자신을 돌아 보게 되었다.


그렇다!

나 보다도 나를 사랑하는 자가 없다

스스로 돕는 자가 되자

그럴 때 하나님께서도 나를 도와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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