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를 너머 욕구를 해결하라!
아침 9시 출근과 함께 하루 일을 시작할 무렵, 허리가 90도 구부러진 할머니가 머리로 출입문을 열고 들어왔다. 누군가를 찾더니 한 직원에게 90도 인사를 한다. 머리가 땅에 닿을 것 같았다. 한동안 얘기를 나누더니 다시 그렇게 또 인사를 하고 나가신다.
할머니와 대화 내용이 궁금했다. 상담했던 직원에게 물었다. ‘할머니가 무슨 일로 오셨냐?’고.. ‘별일 아니다’ 했다. 그래도 ‘무슨 일로 아침 일찍 오셨냐?’고 되물었다. ‘손자가 시청 공익요원으로 근무하는데 잘 좀 봐주라’했단다. 별일 아니라 했지만 순간 나의 머리가 띵~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