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심재현 Jan 03. 2020

다리저림의 원인, 허리디스크 때문?

다리저림



허리에 통증이 심할 때면 다들 허리디스크를 의심하십니다. 그런데 다리저림이 허리디스크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지나치기 쉬운데요. 다리 저림의 증상이 다리 쪽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시고 다리를 베개 위에 올리고 잠을 자거나, 일과 후 족욕을 하셨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하지만 다리가 저린 것도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오늘은 자칫 오해할 수 있는 허리디스크의 증상과 그 치료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허리디스크의 발생원인은?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는 허리가 앞뒤로 움직일 수 있게 해주고, 무게나 충격을 흡수해 주는 연골 구조물인 디스크(추간판)가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는 이 디스크가 빠져나오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허리디스크의 주요 원인은 잘못된 자세로 인한 압력 발생이며, 노화로 인해 쉽게 디스크가 탈출되는 것도 큰 원인입니다. 종종 교통사고와 같은 큰 외상으로 인해 디스크가 탈출되고 파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상 생활에서 오래 앉아 있을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은 잘못된 자세를 지속하여 척추에 비정상적인 만곡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는 디스크를 압력 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됨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들!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들은 신경에 의한 통증이 많습니다. 허리 통증은 물론, 골반통과 좌골신경통, 다리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죠. 또한 재채기를 하거나 대소변시에 급격하게 힘을 줄 때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다리 자체에 힘이 빠져서 걷기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종종 허리에는 통증이 나타나지 않고 다리 통증만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약 심할 경우에는 하반신 마비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니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다리의 통증이 허리의 통증보다 더 크다는 것은 증상이 더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대표 원장, 진료 모습



수술 필요 없는 허리디스크의 치료법



허리디스크의 7-80%는 수술이 아닌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증상이 좋아집니다. 모든 병에 적용되는 말이지만 허리에 통증이 심해질 때는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프롤로 치료를 시행하여 통증과 함께 약해진 허리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하고 만성적일 경우에는 물리치료, 도수치료, 재활치료 등을 복합적으로 시행함으로서 더 빠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를 진행하더라도 다시 일상 생활에서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게 되면 디스크 질환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치료와 동시에 일상 생활에서도 척추의 자연스러운 만곡을 유지하도록 힘쓰는 것이 허리디스크 치료의 핵심입니다.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대표 원장, 프롤로 치료 모습



집에서 쉽게 예방하는 방법



허리에 압력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곧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여 허리에 압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무거운 것을 들 때는 허리 힘이 아닌 무릎을 굽혔다가 드는 것이 안전합니다. 잘 때에도 바닥이 너무 딱딱하지 않고 적당한 탄력감이 있는 침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무릎 밑에 베개를 두어 허리에 압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을 구부리고 눕거나 옆으로 눕는 것도 허리를 보호할 수 있는 자세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현대인의 대표적 만성통증, 손목건초염이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