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태블릿 PC, 컴퓨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요즘. 많은 분들이 손목저림이나 손목통증을 호소하고 계시죠. 또한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모습을 이전보다 더 많이 보기도 합니다. 손목은 비교적 작은 관절 부위이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쉽게 통증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런 만큼 다양한 질환도 존재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위와 같은 통증을 느끼는 분들이 주목할 만한 손목 질환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손목저림 유발하는 다양한 손목 질환들!
1.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
손목에는 터널과 같은 수근관이 존재하여 그 속에 신경다발이 지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요인으로 이 수근관이 자극을 받아 붓고 염증이 생기게 되면 터널 속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누르게 되는데요. 이렇게 발생하는 통증이 바로 손목터널증후군 혹은 수근관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 역시 과사용증후군 중 하나로 손목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혹은 손목 부위에 종양이 생겨 수근관이 좁아져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엄지와 2, 3번째 손가락이 저리다는 것과 손이 타는 듯한 통증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손에 감각 변화나 손목저림 증상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2. 손목건초염(드꿰르벵 병)
손목건초염은 엄지 손가락을 들어올리는 힘줄과 그 힘줄을 둘러싸고 있는 막(건초)이 두꺼워지면서 마찰이 발생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손가락이나 손목을 사용할 때 이러한 마찰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죠. 손목을 과도하게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분들이나 임신 말기, 수유기에 해당하는 분들에게 종종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엄지손가락 쪽 손목의 힘줄을 따라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 손목을 새끼손가락 쪽으로 꺾을 때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손목 질환, 어떻게 치료할까?
두 가지의 손목 질환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둘의 증상은 비슷할 수 있지만 신경이 눌리면서 통증이 생기는지 혹은 힘줄에 손상을 입어서 통증이 생기는지 정확히 진단해야 합니다. 통증의 원인이 어디인지 명확하게 알았다면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데요, 손목은 세심한 신경들과 구조물들이 모여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치료 방법 역시 신중히 시작되어야 합니다.
먼저 손목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손목 보호대 등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를 너무 장기간 착용하게 되면 손목 자체의 힘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없을 때나 쉴 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손상된 구조물이 더 이상 통증을 유발하지 않도록 튼튼해지도록 해야 하는데요, 이때에 많이 시행되는 치료법이 프롤로 치료법입니다. 프롤로 치료란 증식제를 약해져 있는 인대 및 힘줄 등에 주사하여 자연적으로 치유되도록 한 뒤 통증을 줄여주면서 해당 관절의 안정화를 유도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입니다. 부작용이 거의 없고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최대한 이용하는 치료여서 많은 분들이 시작하고 있습니다.
손목저림과 같은 통증을 호소하고 계신가요? 이러한 손목 질환은 일상 생활에서 어쩔 수 없이 과사용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재발하기 마련입니다. 통증이 계속되면 손목의 전체적인 힘 자체가 떨어지게 되면서 더 큰 불편함을 얻게 됩니다. 더 늦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여 불편함을 해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