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마디신경외과는 검사와 진단부터 프롤로 치료까지 다릅니다.
오늘은 무릎 통증의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근골격계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 중에 가장 흔한 이유는 아마도 무릎의 통증일 것입니다. 젊은 연령에서는 운동을 하다가 무릎의 인대나 힘줄을 다치는 외상이 흔히 있고, 나이가 많은 분들 중에는 퇴행성 질환으로 인하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는 프롤로치료를 통하여 잘 치료가 됩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오래가는 경우는 어떤 이유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연관통으로 무릎이 아픈 경우입니다.
연관통이라 함은 통증을 느끼는 곳에 병의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원인은 좀더 몸의 중심 쪽에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연관통이 생기는 증상 부위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좀더 몸의 중심부에 위치한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야 하는 진단의 까다로움이 있습니다. 근골격계 질환의 정확한 진단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환자분이 어디가 아픈지, 어떤 자세나 동작에서 악화되는지, 완화되는 자세는 어떤 것인지, 언제부터 아프며, 그 기간동안 통증이 어떻게 변하였는지, 외상이나 수술을 한적이 있는지 등등 자세한 문진을 하게 됩니다. 이과정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문진표를 만들어서 미리 내원전에 체크 하시도록 하기도 합니다. 또한 자세한 이학적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MRI 같은 정밀검사만 해서는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만성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이 여러 장의 CD영상을 들고 내원하십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영상검사 뿐만 아니라, 자세한 문진과 이학적 검사가 중요합니다.
무릎의 앞쪽이 아픈 연관통의 원인은 제3요추 신경근(L3 nerve root)과 고관절(Hip)에서 발생합니다. 무릎의 뒤쪽이 아픈 연관통의 원인은 제1,2천추신경근(S1,2 nerve root)과 천장관절(Sacroiliac joint)에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연관통이라고 생각이 될 때는 이러한 부위에서 발생하는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해야 무릎의 통증이 해결됩니다. 무릎이 아프다고 해서 무릎만 치료하는 것이 아닙니다.
둘째, 내측인대의 파열이 원인인 경우입니다.
넘어져서 무릎을 다친 후에 2달이상 붓고 아파서 잘 걷지 못한다며 멀리서 내원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X-ray 검사상에 무릎의 골절은 없었고, 초음파검사를 해보니 내측인대가 가지런하지 않고 부어 있으며 저음영의 에코를 보이는 파열소견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외상 후 2달이 지났는데도 아직 우측 무릎이 부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부위에 프롤로치료를 진행했고, 3개월후에는 붓기와 통증이 사라지고 보행도 정상적으로 할 수가 있게되었습니다.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프롤로치료를 정확하게 한다면 완치가 가능한 손상입니다.
셋째, 반월상연골의 파열이 원인인 경우입니다.
반월상연골은 무릎 관절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움직일 때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구조물입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일부 손상이 되는 것은 흔히 있습니다. 관절경수술을 통하여 제거하는 경우에 초기에는 통증이 경감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공관절치환술을 하는 시기를 앞당기게 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프롤로치료는 반월상연골을 잡아주고 지지하는 주변의 인대와 힘줄을 증식, 재생하여 무릎의 안정성을 증가시켜서 자기의 무릎뼈를 더 오래 사용하도록 치료하는 것이 목표 입니다.
넷째, 관절의 삼출액이 있는 경우.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이 심하거나, 외상후에 무릎이 붓고 물이 차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분은 주변에서 ‘물을 빼면 다시 고인다. 절대 빼지 마라’고 한다면 질문을 하십니다. 사실 삼출액을 빼서 고이는 것이 아니라, 관절염이 지속되기 때문에 물이 차는 것입니다. 관절염이나 외상으로 손상된 부위가 좋아지면 물이 차지 않게 됩니다. 병원에서 삼출액을 뽑아내는 이유는 이것을 빼서 감염의 여부등을 검사하기 위함이며 또한 관절강내에 약물을 주입하여 치료를 하려는 것입니다. 누런 삼출액이 있는 관절속에 주사약을 주입하면 효과를 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삼출액을 방치하여 무릎 주변의 근육이 위축된 경우에는 만성적으로 물이 차기도 합니다. 따라서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삼출액이 고이는 무릎은 치료가 까다롭고, 더 많은 횟수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다섯째, 베이커 낭종 (Baker’s cyst). 이것은 무릎의 뒤쪽에 물혹(낭종)이 있는 경우입니다.
무릎 뒷부분의 구조물에 손상이 생기면서 관절액이 뒤로 빠져나와서 계속 고이는 낭종이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수술을 통하여 제거할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초음파로 투시를 하면서 낭종의 액체를 뽑아내고 프롤로치료를 통하여 치료하기도 합니다.
여섯째, 기능성 평발 (Functional flat foot).
발의 아치는 보행시에 충격을 흡수하고 무게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일어서서 체중을 부가할 때 이러한 아치가 낮아지게 되는 것을 기능성 평발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보행시에 무릎의 내측으로 체중이 많이 실리면서 내측의 인대와 반월상연골에 손상을 일으키고 퇴행성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기능성 평발을 함께 치료하지 않는다면 무릎의 통증이 오래가거나, 만성적으로 재발을 하게 됩니다. 기능성 평발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X-ray 촬영을 할 때 일어서서 발의 측면에서 촬영을 하여 종골의 각도를 측정하는 특별한 검사 방법이 필요하며, 족저경검사나 족저압검사 등을 함께하여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일곱째, 신경의 포획증후근 (Nerve entrapment syndrome)이 동반된 경우입니다.
무릎의 내측을 돌아서 슬개골 아래로 분포하는 슬개골하신경분지 (Infrapatellar branch)가 포획된 경우에는 무릎의 다른 구조물들이 다 좋아졌는데도 통증이 해결 안되는 경우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무릎 내측의 통증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초음파검사를 통하여 이 신경을 확인하고 초음파투시하 주사를 통하여 잘 치료할 수 있습니다.
여덟째, 무릎의 후외측손상 (Posterolateral injury)이 있는 경우입니다.
무릎의 후외측손상은 진단이 어렵고, 해부학적인 구조물이 복잡하여 치료도 쉽지 않습니다. 무릎의 내측과 외측 그리고 전면부를 다른 곳에서 치료하여도 효과가 없다면서 내원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계단을 내려갈 때 더 불편하고 쪼그려 앉기 힘들다고 통증을 호소하셨습니다. 검사 결과 후외측손상으로 진단이 되었고, 무릎의 후외측에 프롤로치료를 하여 아주 효과적으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릎은 체중을 지지하는 관절이므로 과도한 체중을 줄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대퇴사두근과 중둔근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시고, 폼롤러를 이용하여 장경인대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하신다면, 오래된 무릎 통증에서 벗어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퇴사두근 강화운동 : https://youtu.be/jJbK8LcIN28
*장경인대 스트레칭 : https://youtu.be/35NaZrpNGAw
*중둔근 강화운동 : https://youtu.be/EyIfiluLtm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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