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나는 회사의 안정감이 아닌 홀러서기라는 두려움을 택했다. 비록 적게 벌 지언정 향후 3년간은 혼자 먹고살 수 있는 능력치를 길러보겠다.
우리 모두는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태어나 사회가 요구하는 커리큘럼을 자연스럽게 밟아 나갔다. 부모님, 선배, 친구들이 선택했던 길이 당연했고, 나 역시 그 길을 따라갔다. 매달 나오는 안정적인 월급, 그 대가로 바친 것은 나의 귀한 시간이었다. 시간을 맘대로 컨트롤할 수 없으니,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사는 것은 그저 꿈이었다. 그리고 그런 삶에 회의감을 느껴 퇴사를 선택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인투식스의 삶을 살고 있다. 이런 삶이 맞고 틀리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게 아니다. 그저 이 길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을 뿐이다.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는 삶, 회사가 아닌 나를 위한 일을 하는 삶, 주말만을 기다리지 않는 삶. 꿈같은 이런 일상을 살고 싶기 때문에 사회가 정한 길을 잠시 가지 않으려 한다.
25일, 드디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12월에 모든 것이 결정된다. 최종 선정이 된다면, 3년간은 죽으나 사나 내 힘으로 먹고살아야 한다. 사업장 마련부터 인테리어, 홍보...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해야 한다. 사실 제출하는 그 순간까지 고민했고 지금도 무섭고 두려우나, 내가 원하는 삶을 그려보기 위해 도전해 본다. 조직의 힘이 아닌 내 힘만으로 먹고살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보고자 한다.
두려움이 인생을 결정하게 하지 마라. 자유로운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그렇게 될 수 있는 습관을 만들라. 내가 나의 하루를 통제하는 삶을 살라. 이것이 진정한 자유다(by 브렌든 버처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