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아침

날씨는 맑음, 기분은 흐림

by 또또

오늘은 5월 1일이다. 그리고 월요일이다. 매달의 처음이 월요일이면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라 상콤(?)하다. 더욱이 오늘은 개인 휴무날이라 몸도 편안하다.


그런데 마음은 아프다.


모순

평범하다면 평범한 가정이지만 나름 속사정이 있는 가정. 잘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치며 온 하루하루. 그 나날들이 쌓여 지금의 내가 되었고, 이런 나와 환경을 원망하지 않는다(정확히는 원망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살다가 보면 던지지 않는 돌에 맞아 아파할 때가 종종 있다. 친구, 부모,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우려했던 것들을 현실로 맞닥뜨렸을 때, 각오를 했음에도 눈물이 나는 건 어찌할 수 없다. 이럴 때면 도망치고 싶고 숨고 싶어 진다. 그러나 그러면 안 되는 것을 알기에, 마주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더 아프다. 아파도 극복해야 할 일. 다시 각오를 해본다.


5월의 아침은 맑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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