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업 선배님을 만나 뵙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카페 하이디 맞나요? 다름이 아니오라 지원사업과 1인 빵집 운영 관련해서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 방문드려도 될까요?"
그렇게 나는 1시간 반을 달려 경남 창원에 있는 빵집을 방문했고, 사장님과 유익한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9,000원짜리 샌드위치를 플렉스 했다.
1차 목표는 내년에 지원사업을 받아 소규모 1인 빵집을 차리는 것. 예비창업을 위한 지원사업 사례를 찾다가 딱 원하는 형태로 가게를 운영하는 빵집을 발견했다. 바로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카페 하이디' 빵집이다. 2021년에 지원사업을 받아 1인으로 가게를 꾸리고 있다. 유독 이 빵집이 눈에 들어온 이유는 혼자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빵 만드는 것 외 포장, 샌드위치 제조, 팥빙수 거기다 음료까지 다 취급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더 놀라운 것은 가게를 운영하면서 제빵 대학교까지 다니고 있다는 것!
궁금하면 직접 눈으로 봐야 한다! 한 달 전 가게로 연락했다. "안녕하세요! 카페 하이디 맞나요? 다름이 아니오라 지원사업과 1인 빵집 운영 관련해서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 방문드려도 될까요?" 사장님은 흔쾌히 오케이를 해주셨고, 약속 당일인 오늘 (비를 뚫고) 창원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너무 안쪽에 있는 빵집. 옛날 가게들이 모여있는 골목에 있는 빵집. 그래서인지 새하얀 가게 문이 더 독보이는 빵집이었다. 그 어느 빵집을 들어갈 때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문을 열였다. 로고에서부터 느껴지는 귀여움이 매장 전체에서 풍겼다. 12평 정도 되는 작은 규모였지만 매대, 커피머신, 테이블 등 있을 건 다 있는 가게였다.
우선 구석구석 사진을 찍고 9천 원짜리 샌드위치와 각종 빵들을 플렉스 했다. 수줍은 I(MBTI)는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고민하다 결국 결제를 한 후 (쭈뼛거리다) 정체를 밝혔다. 나와 나이대가 비슷한 여사장님은 밝게 웃으시며 테이블로 안내해 주셨다. (이 성격부터 어떻게...)
빵집을 차리겠다고 결심은 했지만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하나부터 열까지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 유튜브를 보고 책을 봐도 실질적으로 창업에 있어 세세한 사항들을 알 방법은 없었다. 그러나 오늘 그 궁금증들이 드디어 해소되었다. 역시 현장에 답이 있고 모르면 바로 물어봐야 한다.
그렇게 약 1시간가량 지원사업 관련해서부터 가게 홍보, 상권, 인테리어 등등 궁금했던 것들을 쉴 틈 없이 물어봤다. 지원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어떻게 내용을 구성했는지, 재료는 도매로 구매하는지, 장비는 어떻게 구성했는지, 몇 시에 출근하는지 등등.
오후가 되어서야 빵집을 나왔다. 빵이 든 봉지와 사장님의 번호가 적힌 명함을 들고서. 발길은 가벼워졌고, 머리는 맑아졌다.
그리고 아마 배는 무거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