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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또 Aug 09. 2023

스윙스형을 보고 잠이 깨버렸습니다

(참고로 저는 여자입니다)

  지금은 새벽 3시, 뒤척이다 결국 이부자리를 갰다. 일어나자마자 이불 정돈을 하고 빨래를 갠 후 글을 쓰고 있다. 새벽 기상의 이유는 다 스윙스형 때문이다. 


스윙스형의 멋짐에 반했다

 오늘은, 아니 어제는 일찍 잠에 들었다. 너무 일찍 자는 날의 후유증은 새벽 1시 즈음 눈이 떠진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알면서도 잠을 이기지 못해 저녁 9시쯤 드러누웠더니 결국 벌을 받았다. 새벽 1시, 눈이 말똥 해졌다. 손은 자연스럽게 핸드폰으로 갔다. 자연스럽게 유튜브 채널을 틀었고, 자연스럽게 쇼츠로 넘어갔다.


 조금만 놀다가 자려고 했으나, 스윙스형의 영상을 보고야 말았다. 그야말로 뼈 때리는 말들... 자기 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 운동을 하는 이유, 습관과 지속성의 중요성 등 자다가 강펀치를 몇 번이나 맞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영상은 습관에 관한 영상이었다.


 4시간을 자도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 바로 지속성 때문. 그렇다. 오늘만 글 쓰고 말 것이 아니다. 오늘만 운동하고 말 것이 아니다. 오늘만 빵을 만들고 말 것이 아니다. 이것을 1년, 2년, 아니 평생 해야 한다. 그렇기에 지속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습관이 될 때까지 매일매일 해야 한다.


 나도 나만의 루틴이 있다. 그러나 요즘은 피곤하다는 핑계로 이틀에 한 번 꼴로 거의 쉬고 있다. 사실 스스로도 알고 있다. 진짜 습관이 될 때까지는 이것을 매일매일 해야 한다는 것을. 실패와 성공은 여기서 갈린다는 것을. 피곤하고 하기 싫을 때조차 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것을. 알면서 드러눕는 것은 성공과는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새벽에 우연히 본 스윙스형 덕분에 오랜만에 자각을 해버렸다. 이 감정을 기록하고자 새벽 3시에 브런치를 쓴다. 부디 이 감정이 지속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참고 버텨라. 그 고통은 차츰차츰 너에게 좋은 것으로 변할 것이다(by 오비디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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