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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찰스 Dec 09. 2015

술 처방

이별 편

- 술 처방 -


내 이름은 주사.
술이 유일한 내 가족이다.
취기만이 내 외로움을 가려준다.
좀더 오래오래 깨지 않고 함께 할 센 술이 필요하다.
- 네이버 웹툰 「헬퍼」 중.


맞아 그럴 때 있지

정말 술만이 날 위로해준다고 생각할 때가

공허함이나 허탈함, 고독이나 절망 같은

결국엔 외로움으로 귀결되는 감정이 차오를 때

내 곁엔 항상 술만 있었으니까


그자리에 술 대신 당신이 있었다면

난 조금쯤 덜 외로운 사람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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