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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찰스 Jan 03. 2016

나의 오늘

사랑 편

- 나의 오늘 -


지난날,

치열하게 사랑하고, 열심히 살아내고, 힘든 와중에도 한 번씩 웃으며 버티던 날들이 있었다.


그런 시간들이 조금씩 부서지고 조각나고 캄캄해져, 이제는 한 번 더 웃을 수 없을 것 같던 날도 있었다.


그런 날의 다음 날,

당신을 만났다.


나의 오늘은 그 어둡고 지루했던 고통의 다음 날.

나의 오늘은 잔뜩 부서지고 산산이 조각났던 그 날의 다음 날.


살다가 보면, 그런 날 저런 날도 있지만, 결국엔 그런 날들도 지나며, 어제보다 한 번 더 웃을 수 있는 오늘이 온다고,


당신은 아름답게 웃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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