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성향 알아보기 (1/5)
칼럼을 읽고 나는 어떤 환경에서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을 읽으며 회사 생활을 돌이켜보고, 제시된 두 가지 성향을 나름대로 나에게 적용해 본 내용을 의식의 흐름대로 정리해 보았다.
참고글: 어피티 팀네넵의 칼럼 '나에게 맞는 팀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사례 1.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참석한 회의, '다 같이 업무 공유도 하고 얼굴도 보면 좋잖아요.'라는 말을 들었다. 이때 나는...
긍정적으로 회의에 참여한다. 팀의 전반적인 업무 흐름을 파악하고 각자의 일을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주니어 때는 이런 회의에 자주 참여하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다. 무의미한 잡담이나 친목 목적의 사교 미팅이 된다면 조금 불편하겠지만 ;/
사례 2. 업무에서 개인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편인가?
완전 Yes :) 제대로 된 평가를 받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서 그렇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업무를 어떻게 처리했고 어떠한 결과를 만들었는지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개인 > 팀이라는 뜻은 아니다. 좋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팀워크가 유지되어야 하니까.
회사 생활을 돌아보며 해당되는 내용을 체크해 보았다.
✅ 실행에 옮기기 전 다른 사람의 의견과 조언을 많이 구한다.
❎ 개인적인 의견 표시나 반대 의견을 낼 때 조심스럽다.
❎ 팀에서 지켜야 할 규칙이나 의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 직접 본인이 성취한 것과 달성한 성과의 내용을 말한다.
✅ 의사 결정 과정에 자발적으로 본인이 관여하기를 원한다.
✅ 조직 내 격식이나 의전의 범위가 매우 좁다.
사례와 셀프 체크를 해봤을 때 나는 독립적에 조금 더 가까운 성향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양쪽의 필요성을 모두 인지하고 있기에 상황에 맞게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상호의존적인 팀은 새로운 사람의 빠른 적응을 이끌어내는 데 유리하다. 그래서 신입일 때 이런 분위기를 선호했고, 나 또한 그렇게 행동하려 했던 기억이 난다.
반면 격식이나 의례, 문서와 관료적 행정 절차를 선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의 필요성과 유용함은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속한 팀의 분위기에 맞게 따라가려고 노력한다.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좋은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팀의 호의적인 태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금의 내 모습에 가깝다. 그리고 학업이나 업무에서 이런 태도를 편하게 생각해 왔다.
나는 성과를 드러내고 평가받는 것을 좋아한다. 첫 번째로는 피드백을 받고 싶기 때문이다. 칭찬을 들으면 당연히 기분이 좋고, 고칠 점을 들으면 앞으로 성장에 도움이 되니까 좋다. 두 번째로는 평가를 받은 뒤 얻게 되는 결과물 때문이다. 경험적 포트폴리오가 되기도 하고 이는 연봉 협상의 근거로 이어진다.
평가를 제대로 받기 위해서 업무에 내 생각이나 주장이 많이 반영되는 것을 선호한다. 순수하게 나를 평가하고 고려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이 오해의 소지 없이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게 직설적이고 간편한 소통과 절차를 추구하기도 한다.
신입일 때는 상호 의존적이었는데 팀에 적응한 뒤로는 독립적인 사람이 되었다. 개인 커리어 중심의 업무 욕심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뛰어난 회사의 팀에 속한 한 명의 구성원보다는, 작은 단체에서 뛰어난 개인이 되고자 하는 욕심이 크다. 개인 역량 관점의 명예욕이 크달까
... 물론 미친 워라밸과 월급 루팡, 제대로 된 금융 치료를 받아본 적이 없는 좋소기업만 다닌 초짜라서 감히 할 수 있는 허무맹랑한 주장일 수도 있겠다 X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