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도 수학을 한다
지난 화요일에 처음으로 수학을 잘 하는 식물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름하여 “칡덩굴”
이 친구들은 갈근이라는 생약명도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동안 우리에게 사랑을 받아왔지요.
숙취해소에도 좋고
암칡은 여성에게도 좋다고 하죠.
꽃은 보라색 자태로 향기 그윽하고
옥신(생장 호르몬)이 풍부한 칡의 순은 잘 덖으면
좋은 차도 됩니다.
이런 칡이 수학도 잘 하다니
신기합니다.
어떻게 잘 할까요?
표면적에서
(1)최단거리
(2)최장거리
둘 다 조정이 가능한 능력자입니다.
아무것도 붙잡을 것이 없는 곳에서는
빨리 가로질러 가야하기에 직선으로 쭉쭉 뻗습니다.
일단 가지부근에 붙으면
최대한 촘촘이 식물의 오른쪽으로 타고 올라 최장거리를 만들어내며 들러붙지요.
둥글둥글 둥글려서 원통모양 가지를 따라 올라가면 한 공간에 자신의 존재를 꽉 채울 수 있지 않을까요!
아마도 이것이 칡의 생존전략인 것 같습니다.
오랜세월 살아온 내공이랄까요?ㅎ
오늘은 칡에게 전략을 배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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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 걸음과 느린 걸음 둘 다 적절히 섞어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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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덩굴 #칡의생존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