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다정한 손, 어머니 손
당신의 다정한 손
목이 심하게 부은 날
바싹 타들어가는 입안에
물약을 건네는 손
꽃가루, 먼지, 건조함이
집요하게 나를 괴롭힐 때,
내 방에 젖은 빨래를 너는 손
시험을 못봤을 때도
기쁜 소식이 있을 때도
어깨를 토닥이는 손
지친 나를 안아주는,
스스로 긍정하게
다독여주는 손
그 다정한 손, 어머니의 손을
어느 봄날 아이가 된 듯,
지긋이 잡아본다...
박바로가의 브런치입니다. 인생과 자연 이야기에 관심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