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비녀

가시버시(부부)의 연 02

by 박바로가

옥비녀


글피 된 앳된 색시 멀리서 배웅하네

쪽을 진 올린 머리 옥처럼 영롱하네

사나흘 집 비우건만

가는 걸음 무겁네


몇 년째 시집살이 가랑비 젖는구나

무심결 찾는 비녀 끝자락 차갑구나

하늘이 내려준 증표

설운 마음 달래네


칠석에 만난 인연, 비녀로 만날 인연

삼신산 청실홍실 애태워 만나려나

그래도 그 잠깐으로

애타는 맘 푸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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