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리 점치기
아카시 잎 따기 / 로나 박
봄바람에 실려온 시큰달큰한 봄내음
봄 방망이질 해대는 어린 가슴
마음을 달래줄 곳 필요한데
나지막한 구릉 옆 큼지막한 아카시
한 잎 따서 주문을 시험해본다
좋아해 싫어해 좋아해 싫어해
다행히 좋아해로 끝난다...
하지만
반대로 한 주문은
속상하게도 싫어해로 끝나는데 도
애써 모른 척 한다
박바로가의 브런치입니다. 인생과 자연 이야기에 관심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