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연을 놓치는 사람들의 공통점

당신은 이유를 모르지만 남들은 다 안다

by 당근짱


좋음은 늘 대가를 요구한다

“나쁜 건 피하고 좋은 것만 취하겠다”는 태도는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사람을 만나면
상대를 평가하는 데 유난히 집착하는 사람이 있다.

누가 어떤 말을 했는지,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에는 민감하면서

정작 자신을 돌아보는 일에는 무심하다.


타인의 문제는 또렷하게 보면서
자신의 문제는 흐릿하게 처리한다.

그런 사람이 좋은 사람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좋은 사람은
타인을 평가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의심하는 사람이다.

“내가 놓친 건 없었나”
“내 태도가 상대를 지치게 하진 않았나”

이 질문을 피하지 않는 사람.
그게 좋은 사람의 최소 조건이다.




그들은 늘 근거 없는 확신에 있다.

자신은 아주 매력적이고 괜찮은 사람이고
타인은 당연히 자신을 좋아할 거라 믿는다.


하지만 이들에게 공통으로 관찰되는 스토리가 있다.

“잘 지내던 사람이 이유도 없이 멀어졌다”
“갑작스럽고, 이해되지 않았다. 알고 보니 이상한 사람이더라.”


관계는 이유 없이 무너지지 않는다.
본인만 그 이유를 본인만 모를 뿐이다.

여러 번 보낸 신호를 끝내 읽지 못했을 뿐이다.

상대를 질리게 만들어 놓고도 그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다.

타인의 문제는 크게 보고 자신의 문제는 작게 보는 습관 때문이다.


모임에서도 마찬가지다.

사람은 장점과 단점이 함께 있는 존재인데 장점만 취하려 한다.

이 사람은 좋고 저 사람은 싫다며 앞에서는 웃고 뒤에서는 불만을 쌓는다.

그렇게 하나씩 걸러내다 보면 좋은 사람들이 먼저 거리를 둔다.

그리고 결국 혼자 남는다.


좋은 관계를 원한다면
불편한 피드백을 견뎌야 하고 나쁜 감정을 통과해야 한다.

그 과정을 피하면 남는 건

겉으로만 괜찮은 관계와 속으로는 이미 끝난 관계뿐이다.


좋음만 취하려는 사람은

나쁨 속에 남고,

나쁨까지 감당할 줄 아는 사람만이
비로소 좋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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