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남을 이해하려 하는가? 판단하려 하는가?

느린 이해와 빠른 판단의 차이

by 당근짱


모임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사람을 관찰하게 된다.


간혹 사람을 만나면 천천히 이해하려 하지 않고 성급히 판단부터 하는 사람들이 있다.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맥락을 보지 않고, 결론부터 내린다.


이들은 대개 지식이 풍부하고 언변이 좋다.

문제는 그 지식이 사람을 향하지 않고

자신을 과신한 나머지 너무 성급하다는 데 있다.


이해는 시간이 걸린다.

상황을 보고, 입장을 바꿔보고, 한 번 더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판단은 빠르다.

한 장면만 보고도, 한 문장만 듣고도 결론을 내린다.


타인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 사람은

누군가를 아무리 좋게 평가 한다해도 결국 혼자 남는다.

사람은 평가받는 곳이 아니라 이해받는 곳에 머물기 때문이다.


책을 많이 읽고 지식이 많다고 훌륭한 사람이 아니다.

지식은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쓰일 때 의미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재단하는 도구가 된다.


나는 지금 이해하려 하는가,
아니면 판단하려 하는가.


이 질문 하나가 사람을 남기기도 하고, 사람을 떠나보내기도 한다


오래가는 관계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건 상대를 적당히 흐린 눈으로 바라볼줄 안다는 것. 우리는 모두 결점이 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완벽하지 않다. 그러니 가끔은 뻔히 보이는 결점과 실수하는 행동들 그 모든걸 지적하고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흐린 눈을 한 채 너그러운 마음으로 덮어줄 수 있어야 한다.나 또한 누군가에게는 꽤 거슬리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잘 살고 있는건가 싶을 떄 - 흔글)


똑똑하되 멍청하며 언변은 좋은데 무능하다. 시험문제는 잘 풀되 삶의 문제를 대처하는 능력은 형편없다. 남을 품평하는 데는 날카로운 날을 세우되 자신을 성찰하는데에는 무디기 짝이 없다
(목적성 공부에 중독되어 공부 머리만 비대해진 사람들을 표현한 책 공부중독 - 엄기호, 하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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