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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신자의 기도

by 유미래
빈카 : 학교 화단에서



어느 새신자의 기도


주여

왜 이리 늦게 저를 부르셨나요

좀 더 일찍 저를 부르셨다면

세상에서 방황하는 일도

이리 슬프지도

가슴 미어지는 고통도 없었을 텐데요


그래도 감사합니다

이제라도 저를 불러주셔서 제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제 외롭지 않습니다

든든합니다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요

저에게는 든든한 주님이 계시니까요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근심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참 이상합니다

달라진 것은 오직

제가 주님의 자녀 된 것뿐인데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주님

저는 지금의 내가 참 자랑스럽습니다

이제라도 주님을 만났으니까요

저를 주님께 인도해 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도

다른 사람을 주님께 인도하여

함께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영광을 누리고 싶습니다


저의 죄를 사하여 주시고

저를 구원해 주신 주님

천국 가는 그날까지

주님 따라 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교회 철야 예배 때 교구 찬양 시 내레이션을 부탁받고 써본 기도문입니다. 찬양에 맞추어 나레이션을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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