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미래 Apr 16. 2023

민들레를 보며



민들레를 보며




지난주

민들레꽃 보러 공원 가자고 손 잡아끌던 손자

미세먼지 나쁨이라 안돼

콧물 나서 가지 못해

속상하게 했더니   

  

오늘 교회 가는 길

민들레 지천이다

한 걸음만 나오면 볼 수 있는 민들레꽃

할미가 미안하구나   

  

다음 주에 오면

손자 손잡고 민들레 찾으러 가서

민들레꽃 양손에 쥐여주고

속상했던 마음 멀리 날려줘야지     



매거진의 이전글 어느 새신자의 기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