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판만 더…”

by 꼬마 투자가

오늘 형 중간고사가 끝나서 얼떨결에 놀게 되었다. 원래 나는 조용히 내 할 일을 하려고 했는데, 형이 시험이 끝났다는 순간 모든 게 바뀌었다.


“끝났다!!!!!!!!!!”


이 소리는 거의 전쟁 끝난 느낌이었다. 집 분위기가 갑자기 평화 모드로 전환되었다.


“그래, 오늘은 좀 쉬어라~”


엄마도 이렇게 말씀하시니, 나와 형은 엄마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소파에 누워서 인간 슬라임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흐름에 휩쓸렸다. �


“나도 좀 놀까?”


이 한마디가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처음에는 살짝만 놀려고 했다. 진짜로.


딱 10분 정도? 근데 10분이 지나니까


“한 판만 더…”


이게 시작이었다. 그리고 1시간 뒤… 나는 이미 완전히 놀아버린 사람이 되어 있었다.

간식도 먹고, 게임도 하고, 웃고 떠들고…
그 순간만큼은 진짜 행복했다.


“아~ 이게 인생이지…”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갑자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어… 나 이래도 되나?”


갑자기 죄책감이라는 녀석이 등장했다. 이 녀석은 특징이 있다. 놀 때는 절대 안 나타난다. 놀고 나서 갑자기 나타난다. �나는 갑자기 진지해졌다.


“지금 이 시간에 다른 애들은 공부하고 있을 수도 있는데…”


“나는 뭐 하고 있는 거지…”


방금 전까지 웃던 내가 갑자기 철학자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나는 생각했다.


“이건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건… 전문가가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상상 속에서 한 사람을 불렀다. 바로, 일론 머스크 � 나는 그에게 진지하게 질문했다.


“일론 머스크님… 당신도 놀았던 적이 있나요?”


이건 진짜 중요한 질문이다. 만약 이 사람이


“나는 태어날 때부터 공부만 했다.”


이러면…나는 오늘 큰일 난 것이다. �하지만 나는 느낌이 왔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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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상상을 했다. 어린 시절의 일론 머스크가 친구들이랑 게임하고,


“ㅋㅋㅋㅋ 개웃겨!”


이러면서 놀고 있는 모습, 그러다 갑자기


“아… 나 너무 놀았나…” 이러면서 고민하는 모습


왠지 진짜 같았다. 그래서 나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 이 사람도 놀았을 거다.”


이 생각이 들자 내 마음속 죄책감이 조금씩 사라졌다. 나는 깨달았다.


“노는 것도 필요한 거구나.”


사람은 계속 공부만 하면 오히려 더 힘들어진다. 가끔은 이렇게 쉬고 놀아야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좋아. 죄책감은 버리자.”


이미 놀았고, 그건 이미 과거다. (타임머신 없으니까 못 바꾼다 �) 그 대신 나는 생각했다.


“그럼 이제 미래를 위해 뭘 하지?”


그 순간…내 머릿속에 떠오른 단어 하나


� 테슬라


“그래… 투자다.”


이건 뭔가 멋있는 결론이었다. 놀았지만, 이제는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 완전 어른 느낌 �

그리고 나는 실제로 테슬라에 투자까지 해버렸다. 이건 그냥 생각이 아니라 행동까지 한 것이다.

조금 멋있는 것 같았다.


오늘 나는 그냥 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걸 느낀 하루였다. 놀면서 행복했고, 놀고 나서 고민했고, 결국 행동까지 해봤다. 오늘의 결론은 이것이다. 노는 것은 죄가 아니다. 놀고 나서 다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리고 나는 앞으로 놀 때는 미친 듯이 놀고, 할 때는 제대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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