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덕분에 많은 걸 배울 수 있지만, 반대로 콘텐츠에 잠식당하기도 한다. 우리의 눈길을 끄는 자극적인 콘텐츠는 많기 때문이다. 이런 콘텐츠에 우리가 잠식당할수록 우리는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어려워진다.
조지아타운 대학교의 Cal Newport 교수는 Deep Work라는 개념을 고안했다. Deep Work는 콘텐츠의 바다에서 우리가 콘텐츠에 소비당하지 않고 우리의 생산성을 온전히 지켜내는 기술이다.
그렇다면 Deep Work를 하기 위해 우린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이에 대해서는 3가지 방법으로 요약할 수 있다.
멀티태스킹만큼 생산성을 망치는 방법은 없다. 멀티태스킹은 허상이다. 우리 뇌는 동시에 두 가지 일을 하도록 작동하지 않는다. 그냥 두 가지 일 사이를 빠르게 스위치 할 뿐이다. 그리고 스위치 자체가 두뇌 에너지를 고갈시킨다. 스스로 멀티태스킹 능력이 좋다고 생각한다면 그저 큰 착각에 빠져있을 뿐이다.
지루함을 느낄 때, 우리는 거의 습관적으로 휴대폰을 만진다. 우리는 지루함을 이기기 위해 즉각적인 도파민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자제력이 없는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우리 마음을 대할 필요가 있다. 우린 충동적인 마음에 굴복하는 걸 거부하고 약간의 시간만 인내할 수 있다면 충동을 가라앉게 할 수 있다.
우리는 생산적으로 사는 걸 은연중에 미뤄버린다. 즉 사소한 일이나 심부름, 잡일 등으로 가장 중요한 일을 미뤄버린다. 우리 마음은 매우 영리하게 게으르기 때문에, 이런 쉬운 작업들 함으로써 어려운 일들, 즉 Deep Work를 미루려고 한다.
이렇게 은연중에 미뤄버리는 충동을 없애기 위해, 우리는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순위를 만들어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의도를 가지고, 생각하는 대로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Deep Work는 강력하지만 하루에 4시간이 Deep Work를 쓸 수 있는 최대 시간이라는 걸 기억하자. 우리의 생산성에는 한계가 있으며, 우리 뇌는 고도로 에너지를 많이 쓰는 기관인 만큼 적절한 휴식으로 에너지를 충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