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다시 시작(목표가 생겼다)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원래는 내년 2026년 2월, 대구 마라톤 10km 완주가 목표였다.
그런데 일정이 훌쩍 앞당겨졌다.
부산 바다 마라톤이 우연처럼, 선물처럼 내게 다가온 것이다.
이제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가슴은 콩닥콩닥 설렌다.
하지만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
아직 5km도 뛰지 못했는데, 공식 대회라니! ㅋㅋ
그래도 용기를 냈다.
감사하게도 참가권을 인수받게 되어,
그냥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표를 잡았다.
오늘의 목표는 5km.
구덕운동장으로 고고고!
오늘은 다른 가이드 러너 분과 함께 뛰었다.
새로운 목표가 생기니 정신이 바짝 든다.
몸을 풀고, 보강 운동을 마친 뒤 출발.
몸은 가볍고, 마음도 괜찮다.
한 바퀴, 두 바퀴, 세 바퀴…
조금씩 힘들어지지만
가이드 분의 “하나, 둘! 하나, 둘!” 리듬에 맞춰 힘을 낸다.
다섯 바퀴를 돌아도 생각보다 괜찮다.
‘오늘은 열 바퀴까지!’
다시 출발.
일곱 바퀴, 여덟, 아홉, 열.
그리고 욕심이 생겼다.
‘한 번 더 가볼까?’
열한, 열두, 열세…
결국 열다섯 바퀴를 돌았다.
목표를 훌쩍 넘어섰다.
아직 힘이 남아 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걸, 오늘 몸으로 느꼈다.
오늘의 기록은 내 힘만으로 만든 게 아니다.
새로운 목표를 선물해 준 분,
함께 달려준 가이드 러너,
그리고 옆에서 응원해준 모든 분들 덕분이다.
감사하고, 고마운 하루였다.
이제 일주일 뒤, 부산 바다 마라톤이 기다린다.
설레고, 두근두근,
마음속 파도가 출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