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마라톤 대회
합천 마라톤 티켓팅에 성공했다.
3월, 벚꽃길을 달리는 코스라 한다.
정작 벚꽃 구경도 거의 안 하는 내가
벚꽃길을 달리겠다고 합천까지 간다니,
생각해보면 참 웃기다.
어느새 내 일정표는 전부 마라톤 스케줄이 됐다.
1월 여수, 2월 대구, 3월 합천,
그리고 4월엔 아마 부산 마라톤이겠지.
단순히 달리기만을 위한 여행이 아니다.
여행이 중심이 되는 달리기,
그런 러닝을 하고 싶다.
그동안 여러 제약 때문에
마음껏 떠나지 못했던 시간들.
이제는 조금 힘들어도,
중간에 벽이 있어도
부딪혀보고, 시도해보려 한다.
무엇보다,
함께 달리는 친구들이 있기에
힘들지 않고 외롭지 않다.
정말 멋진 사람들이 내 곁에 있다.
건강이 더 회복되면
시드니 마라톤도 꿈꿔본다.
호주에서혼자 공부하는 우리 딸을 위해서도
더 단단한 체력을 만들어야겠다.
ㆍ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