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21세기 시선
얼마 전, 단독으로 촬영을 나가게 되었다. 그런데 그날의 현장은 돌발 상황이 많았고 내 실력 밖의 실력을 요하는 미묘한 상황들이 벌어졌다. 너무 당황해서 진땀이 났다. 다행히 촬영은 잘 마쳤지만 부족한 내 실력을 알게 되었고 나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자존감과 당당함, 자유로움과 여유로움, 세상을 넓고 크게 보는 안목은, 자신이 노력해서 갖춘 실력의 레벨만큼만 발현되는 것 같다.
집으로 돌아오며 내 삶의 태도를 되돌아 보았고 이번 일을 통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했다.
실력을 꾸준히 키워나가려면, 하기 싫어도 해야 되는 일이라면, 노력해서 자꾸 하다보면, 그 일에서 조금씩 재미를 느끼게 되면서, 그 일은 당연히 내가 해야 하는 재밌는 일이 되어 버리는 과정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계기였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이뤄내기 위한 목적 의식을 가지고 간다면, 이것을 해내고자 하는 도전의식이 생기기 때문에, 그 과정에 필요한 일이라면 하기 싫은 일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힘이 생겨서, 원하는 바를 이뤄낼 수 있는 것 같다. 나 자신을 움직이는 원천의 힘을 다시 점검해 보아야 하는 때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어진 모든 것에 온전히 깨끗하게 감사할 수만 있다면, 주어진 일이 번거롭고 귀찮더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게 될 것이고, 정성을 다하게 될 것이고, 즐기면서 재밌게 하다보면, 어느새 성장해서 실력이 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나의 태도를 돌아보고 점검해 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