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의 그 선택이 옳은 선택이었기를

2026.1.14.수

오후에 모임 회장님 사무실에 잠깐 들렀다. 많은 얘기를 나눴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번에 여성기업 면접에 합격하시기까지의 스토리였다.


지난 시간동안 남편 밑에서 열심히 일을 배워오신 것, 그 와중에 블로그를 파워 블로그로 키워놓으신 것, 여러 대표님들과의 다양한 협업 그리고 무엇보다 늘 긍정적이고 솔직담백하게 당당하신 회장님의 태도가, 40여 분 간의 면접이 끝나고 가장 높으신 면접관님께서 회장님께 엄지척을 치켜 셔워주실 수 있었던 요인이었던 것 같다. 나도 여성기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훌륭한 귀감이 되어 주셔서 감사했다.


왜 저를 모임의 2026년의 재무로 생각하셨는지에 대해 여쭤봤다. 회장님께선 저에 대해 잘 모르시고 본격적으로 함께 일을 해 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회장님 전화를 받았을 때 너무 의아했기 때문이다. 모임에는 재능있고 역량있는 회원분들도 많으신데. 회장님께선 웃으시면서 그냥 차분해서라고 말씀하셨다. 다른 분들께는 아예 전화도 안 하셨다고 한다. 온전히 믿어주시는 그 말씀을 들으니 더욱더 겸손하고 성실하게 올해를 바르게 잘 보내야한다는 다짐같은 걸 하게 되더라.


오며가는 차에서 감정의 변화가 왜 생기는지에 대한 천공스승님의 정법강의를 들었다. 뭔가를 선택해야 할 기로에 섰을 때 올바르지 않은 선택이 더 쉽게 채택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된 경우가 많고 진짜 옳은 선택이지만 그 선택을 하기위해 큰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경우가 있다. 어떤 선택을 했든 일이 70%정도 진행되면 무엇이 바른 선택이었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시점이 온다고 하셨다. '아.. 그때 그렇게 했었어야 했는데..' 이때의 느낌은 잘못 선택한 걸 알려주는 시그널이다. '아~ 그때 이렇게 하길 정말 잘했어~' 이런 느낌이 오는건 그때 선택이 맞았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는 이 모임이 이제 시작되었기 때문에 조금 더 있어봐야 알게 될 거다. 그날 회장님 전화를 받고 재무를 맡기로 했을 그때의 나의 선택에 대해서. 잘 한 선택이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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