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영상제작자의 일지
우리가 운영하는 영상편집 업체는 규모가 작다. 남편은 하드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고 나는 소프트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 업체의 인연은 대부분이 남편의 인연이고, 나의 공부는 대부분 남편을 통해 쓰리쿠션으로 생겨난다.
오늘도 남편을 통해 새로운 쓰리쿠션 공부가 있었다. 남편이 총 지휘를 하고 나는 그 안에서 열심히 배웠다.
사실 부부가 한가지 일을 함께하는 것은 대자연의 법칙에 어긋난다. 같은 분야를 같이 하게 되면 서로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나의 부족한 실력과 질량으로 그나마도 남편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고민도 많았다. 하지만 지금 실력으로는 이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에 즐겁게 해나가고 있다.
결혼 후 지난 10여년은 일선에 선 남편이 정말 수고가 많았다. 남편의 기운으로 여기까지 유지되어 왔다. 지금은 나의 힘도 조금씩 보태 가며 서로 상생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고마움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실력과 질량이 턱없이 부족했던 나를 쓰리쿠션으로 다양한 공부를 시켜주어 상장의 발판을 만들어 주고 있는 남편에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