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런 오만원을 내고
노란 장판 위에
회색 이불을 덮고 누워
가만히 밤바다 소리에
귀 기울여 본다
휘잉 철컹
휘이잉 덜컹
시커먼 밤바다는
고요해 보이기만 하는데
야자수 몇 그루는
머리카락을 이리저리 휘젓고 있네
푸른 책상을 비추는 빛 때문인지
한 조각의 근심도 남기지 않고
잠 속으로 떠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