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기 위한 방법들

살아남기 위한 여러가지 습관들에 대해!

by 펠릭스

회사에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슬슬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큰일이네요. 그래서 잠시 쉬어가는 기분으로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살아남기 위한 자신만의 비결이 있으신가요? 저는 저 나름의 습관들이 있습니다. 그저 평소에 하던 습관이 살아남는 데 도움을 준 것도 있고, 그저 습관을 바꾼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번에는 습관에 관해 이야기를 조금 해보도록 할게요.




전 기억력이 나쁩니다. 그리고 스스로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별명 중 하나가 '금붕어'였죠. 여기에 게으름까지 더해집니다. 엄청납니다. 스스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보니, 스스로에게 생긴 작은 습관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해야만 하는 상황 만들기.'


고등학생 때 리눅스를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집 컴퓨터를 리눅스로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저는 리눅스를 메인으로 쓰고 있습니다.


회사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해 볼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자전거를 사고, 몇 번 타봅니다. 할만한 듯합니다. 그럼, 이제 교통카드를 잘라 버립니다. 퇴사하지 않은 이상, 자전거로 가야 합니다. 회사까지의 거리는 자전거로 50분쯤. 걸어서는 못 가거든요. 그렇게 출퇴근을 자전거로 합니다. 얼굴에 기미가 생기고, 비오는 날에 빚쟁이가 되어본 뒤로 취소하긴 했지만요.


일을 하다보니, 영어 공부를 해야 될 거 같습니다. 야근 때문에 마치고 공부를 하기 쉽지 않습니다. 새벽에 영어 학원을 끊고, 출근 경로를 바꿉니다. 출근 시간에 맞춰 학원 시간을 맞춥니다. 그리고 이후 수면시간을 학원 가는 시간에 맞춰서 일찍 잠니다. 이제 자연스럽게 학원 -> 출근 -> 퇴근의 루트를 만들었습니다.


회사에서도 새로운 작업이 생기면, 그 작업에 적응하기 위해 몰아넣습니다. 모르던 것을 해야 한다면? 내가 익숙해지도록 계속 그게 보이도록 만듭니다. 모르던 기술을 써야 한다면? 일상적으로 쓰도록 생활 패턴을 바꿉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스스로 너무 잘 잊고 잘 못해서 항상 해야만 하도록 하고 적응해서 어렵지 않도록 합니다.




사람마다 화를 다스리는 방법은 다양할 겁니다. 저 또한 제 나름의 화를 다스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일을 하다 보면 화날 일이 참 많습니다. 이상하게 회사에서는 그 빈도가 좀 많아요. 그래서 화가 날 일이 많습니다. 그러니 항상 화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회사에서는 자주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밖으로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전 프로거든요.


저는 화를 "복수"로 다스립니다. 노래 가사가 필요한 순간입니다.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저는 복수를 합니다. 상대방이 후회하도록, 나 자신을 성장시키기! 이게 제 복수 방법이자 화를 다스리는 방법입니다. "그렇게 했다고...? 두고 보자!!" 같은 악당이 할법한 생각을 시작으로, 복수를 시작합니다. 복수는 위 습관하고 이어집니다. 멍청하단 소리도 듣고, 혼도 나고. 그럼, 복수하자. 그래서 환경을 바꾸고 해야하는 상황으로 몰아버립니다. 하지 않으면 안되니, 익숙해집니다. 그리고 익숙해지고 나면, 자연스럽게 잘하게 됩니다. 그러고 나면, 자연스럽게 선택지가 생깁니다. 저는 상대에게 필요한 상태가 되고, 저는 선택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제, 복수는 끝났습니다.




일이 힘들어하는 후배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곤 했습니다. 특히 화를 다스리는 방법은 다들 재밌어하더라고요. 저 습관들이 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는지는 모릅니다.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법은 다르니 정답은 아니니까요. 그럼에도 저는 좋은 습관이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작지만 발버둥을 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었던 습관이고, 이 습관들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믿거든요.




- 습관들이 모두 성공한 건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헬스장은.... 가는 습관이 안 들더라고요....? 1년 끊고 2개월 다니고, 6개월 끊고 1개월 다니고.... 투자금이 부족해서 헬스장에 못 가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 몰아넣고 시작한 건 좋지만, 끝까지 한 건 생각보다 적습니다. 영어 학원도 잘 다니긴 했는데, 목표가 없어서 초급만 하다가 그만하게 되었고, 리눅스도 설치는 했는데 공부는 거의 안 했습니다. 남들보다 익숙한데, 남들만큼 모른다- 의 상태가 되는 상황들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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