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있어도 불안한 마음에게

따로 함께였다가, 함께여도 혼자인 느낌이 들 때.

by 마가렛꽃
ChatGPT Image 2025년 10월 24일 오후 12_55_32.png 넌 스스로 위로할 줄 아는 사람이야.


어디에 있어도 불안하고 애매했다.
단지, 인정받고 싶었을 뿐인데.


사람들 속에 섞이면 외로웠고, 혼자 있으면 더 쓸쓸했다.
단지, 조금이라도 친절하려 노력했을 뿐인데.


그 마음이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누구에도 닿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럴 땐 괜히 내가 잘못된 사람 같고,
매 번 느끼는 감정들이 다 틀린 것만 같다.

하지만 그때 필요한 건,
누군가의 거창한 위로도, 완벽한 해답도 진리도 아니다.


그저 내 안의 다정함으로
섭섭함을 발끝으로 굴리고,
숨을 한 번 멈추고, 다시 내쉬는 것.

그 작은 움직임 하나가
나를 다시 이 세상 속으로 불러낸다.


그래서 오늘은 그저
잠시 멈췄다가, 다시 걸어보려 한다.
뭐든 작게라도 시작해보려 한다.


왜냐면,
넌 저 넓은 세상을
떨어지는 작은 낙엽 한 잎의 감동에 옮겨줄 수 있는 사람이니까.
그 다정함으로 세상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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