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국화

가을 국화, 그리고 그리움

by 마가렛꽃
ChatGPT Image 2025년 11월 1일 오후 06_00_50.png 바람에 스친 햇살처럼, 마음 한편에 여전히 그 사람이 피어 있다


노란 국화


가을바람이 차갑게 불어온다.

들끝에 노란 국화가 피어 있다.


작고 단단한 그 몸이 햇살을 오래 품고,

비바람을 견뎠다.

나는 그 앞에 서서 오래전 한 사람을 떠올린다.


그 사람은 꽃이 피면 꽃을 보고,

날이 지면 하늘을 바라보던 사람이었다.


말보다 먼저 웃던 얼굴,

그 웃음은 아직도 꽃잎 사이로 번져 나온다.


시리다. 그 자리에서 국화를 바라본다.

바람 한 줄기, 햇살 한 줌, 그리고 마음 한 구석,

여전히 그리움이 한 송이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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