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에게 닿기를...
너와
귀여운 걸 함께 보고 싶다는 마음은
사실
네 표정이 풀릴 때
세상이 잠깐 고요해지는
그 순간을 믿기 때문이다.
나는 사실
정답도 모르고
해결책은 더 서투르다.
그래서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건
단 하나.
멈춰도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는
그 자리.
네 옆.
사람 마음은
오래 견디면 돌처럼 굳고
굳으면
말보다 침묵이 먼저 새어 나온다.
그래서일까.
네가 말이 적은 날이면
나는 괜히 더 천천히 걷고, 천천히 숨을 고른다.
너에게로 가는 모든 순간이 느려지길 바라서.
오늘 네 마음이
한숨 대신
숨의 온도를 되찾았다면
그 이유가
하찮아도 좋다.
네가 살아내는 하루엔
작은 이유 하나도
충분히 빛이 되고 표정이 되니까.
그리고 나에겐
그 표현이 미약해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네가 잊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