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짓기

이름의 무게와 필요성, 그리고 순서

by 셈트

CEMT를 준비하면서 이름을 짓는것이 가장 고민이었는데 생각보다 순조로웠다.


외국 디자이너들의 스튜디오, 한국 디자이너들의 스튜디오들 이름을 훑어보며, 나도 파트너나 영어 이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냥 급하게라도 이름 하나를 지을까, 한국이름 그대로 해 볼까 했지만

그냥 내가 좋아하는 요소들을 적었고, 이니셜을 하나씩 가져왔고 CEMT가 되었다.

나는 형태보다는 컬러, 텍스쳐를 먼저 보았고, 신기하거나 반짝이는 소재가 좋았다. (지금도 그러함)

그리고 실험해보고 만들어 보는게 좋았다. 그래서 color, experiment, material, texutre 가 되었고, 마음에 들었다.


이름을 짓고 보니 작업이 더 명확해 졌다. 하지만 어려워졌다.

어찌되든 나는 디자인을 하고 만들고, 팔아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또 반복해야하는데 그런 사이클에서 CEMT는 고민이자 아이덴티티가 된다. 피할 수 없는 고민이고 긍정적인 효과를 주겠지만, 그리고 내가 분명 좋아하는 것 들 이지만 살짝 머리가 아프게 하는건 사실이다.

디자인을할 때 모토와 신념, 컨셉과 방법은 중요하다. 하지만 모두 완벽하게 분배하고 지키는것이 쉽지않다.

순서를 정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왠지 이 글은 계속 덧붙이고 다듬고 되돌아올 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