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공감하는 이야기
불안한 일이 있을때, 불길한 예감이 들 때, 나는 스스로 위안을 삼을 수 있는 점을 친다.
점을 친다 라고 하기에 좀 우습긴 하지만, 이 순간은 위기에 있어서 결정해야 하는 나에게 꽤 큰 힘이 된다.
혹은 그 불길한 예감을 확신으로 돌려 더욱 불안하게 만들기도 한다.
왠지 짝수는 긍정의 느낌, 홀수는 부정의 느낌이다. 속으로 하나,둘,셋 을 센 다음 그때의 시간이 짝수의 자리 이면 나는 살짝 안심을 하게 되고, 홀수 이면 역시나.... 하고 불안함이 가중된다.
하지만 언제나 불길한 예감은 틀린 적 이 없듯이 그대로 일어나고 신기하게도 그 때 마다 내가 보는 숫자는 홀수 자리가 더 많다. 참 신기하다. 그냥 그 순간을 넘기고 싶은 마음에 보는 숫자 들 이지만 어쩜 그렇게도 마음에 쏙쏙 박혀 어쩔수 없는 무기력한 나를 보게 되는 것 인지..
그래도 짝수는 위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