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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EO이진 Feb 09. 2022

습관의 무서움 습관의 강력함

복벽력, 복을 불러들이는 습관을 만들자!

여느날처럼 퇴근 길 지하철을 내려 환승 주차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차가 없었다. 주차장은 지하1층과 2층으로 되어 있고 내 차는 지하 2층에 주차한 걸로 기억하는데 왠 걸... 아무리 버튼을 눌러봐도 '빠방' 리가 나지 않는다. 어찌된 일인지 멍하니 한 1분여가 지나자 알아챘다. 아침에 주차할 때 이곳이 만차인 바람에 다른 건물의 주차장에 급하게 대고 나온 기억이 떠올랐다.


말로 주차장에 도착해서도 일말의 의심이 없었다. 지하철 환승 출구를 지나 계단 3군데를 지나고 에스컬레이터타고 올라 다시 계단 한 층을 더 내려와서 주차장 철문을 열고 들어올 때 까지도 차가 이곳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로같은 갈아타기를 무의식적으로 진행한 것이다.


시각정보를 활용하며 주차장까지 길을 찾아가는 동안 무슨 생각이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수행해야 할 지금 주어진 미션 한 개만 생각하고 실행한다. 어서 차를 갈아타고 집에 가서 쉬고 싶다는 미션...


문득 그동안 읽었던 자기계발서 내용과 연결되었다. 바로 습관이다. 매우 복잡한 단계도 루틴화하면 에너지 소비없이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자기계발과 함께 나만의 스킬을 얻게 된다는 의미로 복벽력()이라 이름붙였다. 복을 불러 들이는 습관을 얻는 능력인 것이다. 목표를 위해 의도적으로 습관을 들인다. 즉, 원하는 바를 달성하는 방법을 프로세스화 한 뒤에 따라하는 것이다. 방법 찾기는 직접 하면서 만들어지기도 하고 시도해 본 것 중에 내게 잘 맞는 것을 취하기도 한다.


습관을 들이기 위해 챙겨야 할 것 들도 있다. 시작 지점의 진입 장벽이 낮아야 하고, 손 닿는 곳에 있어야 하고, 즉시 수향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해야하는 등의 요소 들이다. 시중에 습관에 관련된 책들이 많다. 이 일을 계기로 습관 책을 다시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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