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파럿 Apr 18. 2020

지금부터 연금을 준비해야 6가지 이유(1)

Image by Karen Warfel from Pixabay

지금부터 앞으로 몇 년을 더 살아가야 할까요?

앞으로 몇 년을 더 회사에 다닐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연금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에는 6가지가 있습니다.

이밖에도 사실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딱 1가지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생활비도 부족해서 노후 준비는 힘들 거 같은데...'라는 이유입니다.

노후 준비는 최대한 일찍 시작할수록 시간이 많아서 유리합니다.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합니다.


1. 평균 자산과 예상 연금수령액의 차이

2. 복잡계 및 세분화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

(6가지 이유를 한 번에 쓰게 되면 글이 너무 길어집니다. 그래서 3편으로 나누어서 쓰겠습니다)


위 도표는 2019년 통계청 조사자료입니다.

전 가구 평균에서 가구주 연령은 55세로 자산은 약 4억 3천만 원입니다.


보유 가구의 중앙값을 살펴보면 자산은 약 2억 5천만 원입니다.

부채 5,550만 원을 제외하면 순자산은 2억입니다.

참고로 금융자산으로는 5천만 원을 갖고 있습니다.


2017년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부부 기준 적정 노후생활비로 평균 243만 원으로 답했습니다.

최소 노후생활비는 평균 176만 원, 개인 적정 노후생활비는 평균 153만 원으로 답했습니다.


3년 전 조사니까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노후생활비는 최소 180만 원, 적정 250만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과연 노후에 은퇴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준비하는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인 3단 연금으로 노후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을까요?


2019년 9월 기준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은 월 52만 원이었습니다.

2019년 개인연금 저축 평균 수령액은 월 25만 원이었습니다.


퇴직연금은 일시금으로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퇴직금은 평균 2억 원 정도를 받았습니다.

2019년 기준으로 퇴직을 한다고 가정하면 자산은 

순 자산액 약 3.5억+퇴직금 약 2억으로 =총 5.5억이었습니다.


받을 수 있는 연금은 국민연금과 개인연금 저축을 합하면 평균 77만 원이었습니다.

5억 5천만 원이 있지만, 노후생활비가 최소 기준으로 봤을 때 매달 100만 원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게 1년 기준으로는 1,200만 원, 5년이라면 6,000만 원입니다.


적정 기준으로는 매달 170만 원이 부족해집니다.

똑같이 1년 기준으로는 2,000만 원, 5년이라면 1억 원이 부족합니다.

문제는 55세라고 가정했을 때 노후가 30년 이상 남았다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지금의 30대 40대는 추후 받을 수 있는 연금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자리도 불안한 데 노후 준비도 불안해지는 겁니다.



2. 복잡계 및 세분화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

전혀 발생할 것 같지 않았던 극단적 상황이 개인과 기업의 운명을 지배하고 있다. 21세기에는 이와 같은 현상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이를 경계하라

블랙 스완의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말했습니다.


2020년은 10년 전보다 확실하게 복잡해지고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는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쿠팡, 마켓 컬리와 같은 온라인 쇼핑 매출액이 오프라인 쇼핑인 백화점과 대형 마트를 뛰어넘었습니다.

SNS의 발달로 인플루언서가 연예인보다 높은 영향력을 갖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실이 가상이 되며, 가상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Image by Gerd Altmann from Pixabay

세분화는 복잡계의 확장으로 증폭되고 있습니다.

세분화는 세포분열과 비슷합니다.

세포는 한 개의 세포가 두 개의 세포가 되면서 개수가 불어납니다.

이걸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직업의 종류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직업 개수는 대략 1만 5천 개가 있습니다.

미국은 약 3만 개 정도가 있습니다.

미국은 경제 규모도 크고 인구도 많고 영토의 크기도 우리나라보다 큽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보다 복잡하고 세분화됐습니다.


현재도 스마트폰과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직업의 종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가 있으면 새로운 직업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N 잡러'처럼 한 개의 직업이 아닌 여러 개의 직업을 갖고 활동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10년 뒤 미래는 복잡계랑 세분화가 지금보다 더 커질 것입니다.


어제의 일자리가 오늘은 있다는 보장이 사라집니다.

AI와 기술이 발전할수록 그 속도는 가속화됩니다.

앞으로의 미래는 모든 면에서 지금보다 불확실성이 증가합니다.

선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계속해서 2편, 3편으로 찾아오겠습니다.

Image by Gerd Altmann from Pixabay


매거진의 이전글 꾸준한 연금투자가 꽝 없는 연금복권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