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낮은 곳에서 힘쓰는 고마운 존재
아우 발 냄새나~
발 좀 씻어....
어디다 발을 들이밀어
효과 좋은 신발 탈취제입니다.
신발장 냄새 확실히 사라집니다.
향기가 아니니 없애려 한다.
최애 애청 유튜브 채널 "자취남"
구독자 100만을 앞둔 유익하고 재미있는 채널이 있다.
자취하시는 분들의 집을 방문하는 프로인데,
신발장을 열 때 가끔 코를 막게 된다며
진행자 취남님은 즐거운 농담을 하셨다.
그만큼 우리의 소중한 발과
세상의 위험한 것들로부터 그 발을 보호해 주는
신발에 대한 이미지는
냄새난다.
더럽다 등
높고 고귀하고 깨끗함과는
거리가 멀다.
네 발로 걸어 다니는 많은 동물들과 다르게
사람은 두 발로 직립보행을 하는
고차원적이고 약간은 독특한 동물이다.
그 덕에 사람몸의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두 발은
양말 속에서
신발 속에서
하루 종일
숨을 못 쉴 때도 많고,
더위도 추위도 직격탄으로 견뎌야 하며
환기가 잘 안 되는 환경에서 지내느라
냄새에도 취약하다.
한 개도 아닌
두 개나 되는
내 몸을 지탱하면서 하루 종일 고생하는
자신의 발을
우린 얼마나 소중히 여길까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얼굴에는
사랑과 관심과 애정을 넘치게 쏟아붓는다.
화장품 /
스킨케어/
피부과/
때론 목숨을 건 큰 성형까지
찍어 바르고
보호하고
주름과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모공까지 신경을 쓰면서
매일 수십 번을 거울을 통해 쳐다보며
관심과 사랑을 준다.
아이러니하게도~
진짜 내 얼굴을 자신은 볼 수 없다.
거울 속에 비치거나 사진으로
내가 이렇게 생겼구나를 아는 것이다.
그러나 발은 내가 두 눈으로 똑똑히 볼 수 있다.
발은 가장 아래에 있다는 이유로
남에게 안 보인다는 이유로
냄새가 나기 쉽다는 이유 등으로
얼굴에 비해 사랑과 관심을 훨씬 덜 받는다.
심지어 얼굴과는 다르게 스스로 보면서
관리하고 아껴 줄 수 있는 데도 말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외모보다 건강의 중요성을
몸으로 깨닫게 된다.
외모도 물론 중요하다.
사람의 눈에 바로 보이는 것이 얼굴이고
외모이기에
우리는 외모의 높고 낮음에 따라
세상에게 사람에게 받는 대우가 달라지기도 하니까
관리가 필요하다.
외모 관리
얼굴관리
몸매관리 물론 필요하다.
그런데 그 무엇보다도
건강이 우선이 되어야
나이 들수록 삶이 활기찰 수 있다.
얼굴만큼은 아니더라도
발에게 조금만 더 관심을 주고 싶다.
50이 되니 외모에 썼던 관심이 점점 건강 쪽으로 기울고
얼굴에 썼던 관심이 내 몸을 지탱해 주는
온갖 중요한 신체의 혈이 몰려있는
발 쪽으로 옮겨간다.
오래전 발마사지 강의를 책과 영상을 통해 독학으로 공부했다.
결혼전이니 20년도 더 되었는데 자격증을 취득했고
샵까지 차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배운 이유는...
부모님께 발마사지를 해드리고 싶어서였다.
발에는 온갖 오장육부의 핵심이 모두 담겨있다.
체했을 때
귀가 아플 때
눈이 아플 때
어깨가 아플 때
편두통이 올 때
목이 칼칼할 때
등등
발의 지압점을 누르고 마사지 해주면
정말로 신기하게도 좋아진다.
발은 건강의 중요 부분이다.
발마사지는 대체의학중 최고이다.
퇴근 후 피곤해하시는 아버지의 발을 정성스럽게 마사지해드리니
채 10분도 되지 않아 코를 골며 주무셨다.
식구들을 케어하느라 하루도 쉬지 못하고 가사노동에 지친
엄마의 뭉친 어깨를 주물러드린 후,
소파에서 텔레비젼 보고 누워서 쉬실 때
발마사지를 해드리면
금세 말씀이 없어지신다.
주무시고 계셨다.
그만큼 발은 우리 몸의 피로를 직접적으로 풀어줄 수 있는
소중한 부분이고,
우리 몸 전체를 건강하게 해 줄 수 있는
정말로 중요한 신체의 한 부분이다.
180 키에 270 발 사이즈인 아빠의 굵고 커다랗고 매우 거친 발에도
158의 아담녀 225 사이즈인 엄마의 작고 아기같이 부드러운 발에도
마사지의 긍정적인 효과는 공평하다.
그 좋은 기운은 그 누구의 발을 통해서든 똑같이 온몸으로 퍼져나간다.
우리 몸에서 그 어느 것 하나도 소중하지 않은 부분은 없지만
얼굴만큼 발도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고 아껴주어야 하는 한 부분이다.
오늘도 고생했다 나의 발아
내 몸을 지탱하고 걸어 다니느라 서있느라 힘들었지
자기 전에 따뜻한 물로 발을 씻고
손으로 발바닥과 발가락의 여러 부분을 살짝 셀프 마사지 해주면
피로가 훨씬 더 빨리 많이 풀릴 것이다.
누워서 다리 들고 발을 한 번 쳐다보며
수고 많았다고 칭찬해 주면 발과 다리는 우리에게
효과적인 혈액순환과 건강이라는 선물을 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