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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나 Nov 03. 2021

가죽공예 이야기 <어깨 스트랩 베이스코트, 엣지 바르기

가을 가을 날씨에 무한 엣지 바르기 시작!

재단 후나 바느질한 후의 가죽 단면은 거칠고

가죽에 따라서는 가루가 날리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가죽 작품의 마지막 단계는 가죽 단면 마감이다.


마무리 작업임에도 이 단면이 매끈하게 잘 나와야

작품의 퀄리티가 높아지는 만큼 아주 중요한

과정이다.


가죽의 단면에 흰색 베이스 코트를 발라주고

잘 말린 후에 그 위에 색이 있는 엣지 코트라는

가죽의 물약을 발라준다.


이런 과정은 가죽 단면이 깔끔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가죽 단면이 잘 마무리되면

사용할 때 가죽 가루가 날리거나 가죽 단면이 날카로운

경우 사용할 때 쓸리는 등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


물론, 미관상으로도 이 단면 마감 작업을 아주 중요하다.

보이는 부분이기에 마감의 상태에 따라서

퀄리티가 높아 보이고 마무리가 지저분하면 퀄리티가

떨어진다.


나의 이번 가방도 엣지 코트의 무한 반복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바르고 말리고 사포로 긁어내고 또 바르고 말리고

바르고 말리고.........,


오늘까지 완성할 수 있을까?


하다 보면 눈도 침침해지고 물약이 흘러내려서

닦아내다 보면 손도 지저분해진다.


그래도 마지막 단계니까 더 힘내 본다!

완성을 향해 열심히 오늘도 마무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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