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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나 Jun 07. 2023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할 일

비교 끝에 나락으로 가고 있는 나를 끌어올리기!

다른 이와 비교하며 한없이 초라해질 때가 있다.

마음은 비교하지 말자고 다짐하고도

금세 다른 이와 스스로 비교하게 되고

자꾸만 나 자신은 나락으로 간다.

비교하고 초라함을 느끼게 하는 일들은

과거보다 요즘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어릴 적엔 (그 유명한 라떼는? )

나 때는~주변에 친구 혹은 지인 중

도토리 키재기로 비교해 왔다면, 요즘에는

sns니, 영상매체니 비교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일이 수두룩해졌다.


이런 현실에서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무얼 해야 할까?


특출 날 것 없던 나는 어릴 적부터 친척들에게

늘 비교당했다.

‘너는 갑자기 살이 쪘니?‘

‘공부는 잘하니?’

‘우리 **키가 큰데 넌 왜 이리 옆으로만 퍼지니?’

그래서인지 나는 커가면서 또, 결혼 후에는

이런 지긋지긋한 비교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이 못된 그림자는 다시 어둡게

드리운다.


‘아, 부럽다’

‘아, 저렇게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

‘예뻐서 좋겠다’

순간적으로 이런 마음들을 새록새록 올라오고

그 끝에는.....

‘나는 왜 이 정도일까?’

‘절대 저렇게 못살아보겠지?’

‘저 사람들은 다 금수저겠지?’

자책과 비관으로 이어진다.

이 연결을 끊어야 한다.


더 나쁜 생각이 올라오기 전에 차단해야 한다.


물론 바로 끊어지지 않는다. 나도 그렇다.

그럴 땐, 나에게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보자.

단순히 내가 뭘 가졌으니 누구보다 낫다. 이런 마음이

아닌 온전한 나를 느끼며 행복을 찾아본다.


온전히 나로 가득한 평안하고 안락한 상태의 ‘나’

향긋한 라떼를 마시며 좋은 카페에서 힐링하는 ’나‘

새벽녘 산책하며 푸르른 나무들 사이에 속한 ‘나’

좋아하는 가죽공예를 하며 마음껏 몰두한 ‘나’

비 오는 창가에 걸터앉아 하염없이 빗소리는 듣는 ‘나’


그러고 나서, 내게 허락된 많은 일들에 감사해 본다.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보고 듣고 말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끼니 굶지 않고 식사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가족이 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작은 것 하나라도 모두 감사해 본다.


이것이 나의 방법이다.

한동안 잊고 있던 어두움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요 며칠 시끌시끌한 하루를 보내다가 다시 내 마음을

다잡아 본다.


‘나’ 라서 행복하다.

‘나’ 라서 감사하다.

‘나‘ 라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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