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구석이 하나라도 있어야 하지
대부분의 회사원은 가슴 한 켠에 사직서를 품고 다닌다.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다만 그만두기가 더 어려울 뿐이다. 힘들게 애써 들어간 곳, 모든 취준생이 원하는 곳, 남들이 보기에 멀쩡해 보이는 곳. 이 곳을 놓아버린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럼 대기업 퇴사는 누가 하는가?
대기업을 퇴사하고 뭔가를 해보겠다고 뛰쳐나오는 사람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어디 하나 믿는 구석이 있다.
1.집에 돈이 많아서 유학을 가거나
2.결혼을 해서 한 쪽이 안정적인 돈벌이를 하고 있거나
3.정말 하고 싶은 것이 완.전. 뚜렷하거나
4.전문성이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거나
문제는, 보통 -문송합니다-의 문과생들이 1~4번중 하나라도 해당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만의 "믿는 구석" 만들어놓기가 필요하다. 나 또한 끈질기게 노력했던 그 과정들을 돌이켜보니 어떻게든 "믿는 구석"을 찾기 위해 부단히도 헤맸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