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을 퇴사하기 위해 치열하게 그리고 간절하게 노력했다.
약 3년 4개월전, 그러니까 2015년 1월. 대기업 사원이 되었다.
그리고 입사한지 정확히 4개월이 지나고 여긴 정말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아 정말 여긴 아니다, 이럴 순 없다, 라는 생각이 들고나서 퇴사하기까지 무려 3년이 걸렸다.
나는 밖에 나가서도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했고 아무도 내게 그 확신을 주지 않았다.
나 자신을 믿어라, 일단 손에 있는 것을 놓아라, 그래야 새로운 것이 흘러들어온다.
그래서 3년이 걸렸다. 나는 그 누구에게도 떠밀리지 않고 강단있게 결정할 수 있는 힘이 필요했다.
대기업을 퇴사하고 싶어서, 퇴사할 힘을 기르기위해 최선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