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으로,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 중 하나이다. 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두통 및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개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치유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감기 [common cold]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일 년이면 되니 돌아올 수 있니
기다리란 말도 하지 않는 거니
아파서 너무 아파서 숨을 쉴 수가 없어서
말 못 하는 나를 이해해 줘
시간이 지나면 나아야 하잖아
단 하루라도 잊혀야 하잖아
몸회복력이 예전 같지 않다. 금방 나아질 것 같던 감기가 오래간다. 목감기에서 목이 쉬더니 코감기까지 엎친데 덮친 격 그렇게 무리하지도 않았는데 어디서.. 이런 지
아이들이 남긴 바이러스가 나에게 폭탄으로 밀려온 기분이 든다. 한 달 치 선불받은 기분이랄까
목이 쉬더니 누가 보면 강의하는 사람인 줄 착각했고 쉼 없는 기침에 밤에 잠 못 들기 일쑤 목구멍까지 차오를 듯한 구토할듯한 기침이 느껴졌다.
아무 탈 없이 먹고 자고 한다는 것을 쉽게 생각했나 보다. 매일의 일상을 당연시했고 아프지 않을 거라는 희망이 있었기도 했는데 막상 내가 아프니 모든 것이 귀찮아졌다. 목이 쉬니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도 , 약을 먹으니 무기력해져 자꾸 눕고 싶었다. 아니 내가 아닌듯했다. 코로나도 독감도 이전에 겪어 아니겠지 안일한 생각으로 검사는 안 했건만. 또 걸린 간가 싶은 게 검사가 무섭다
명치끝이 뻐근했고 기침이 나아지니 당연스레 괜찮아졌지만 코가 막혀 밤에 잠을 자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
입을 헤벌리고 자니 입에서 침이 마르고 코를 풀어도 나오지 않는 것이 화나는 일이다. 아이들처럼 줄줄 흐르는 콧물이면 얼마나 좋을까.
사람 만나는 것도 많이 없는데 이렇게 아프고 나니 내 몸이 회복력이 많이 늦는가 싶다. 나이 들어가는 증거가 있는 거 같아서 싫다.
그래도 나아지는 희망이 있는 것 같다. 감기야 너 좀 꺼져주겠니
계속 따뜻한 물 마시고 뜨거운 물로 얼굴 쬐고 하루하루가 버라이어티 하다.
코로 냄새 맡고 음식을 먹는 것 그것도 축복이었다. 아프고 난 뒤 겪는 일들이다. 코가 막히니 눈도 아프고 나 자신이 아닌 듯한 기분이 드는 건 내가 또 있는 것 같다. 아프니 나만 고생이다. 어쩔 수 없는 엄마, 엄마는 아픈 것도 안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