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마음속에는 응어리가 남아 있습니다. 불안… 이 불안은 언제쯤 사라질까요. 어느 순간, 나는 불안 자체가 되어버린 듯합니다. 두뇌 속에도 이미 ‘불안’이 자리 잡고 있네요. 앞으로 다가올 두려움일까요, 아니면 이미 내 앞에 접근한 운명일까요. 하나님은 이를 이미 아시고 계셨을까요? 나는 오늘도 그분의 정답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문득, 이 불안을 억누르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불안이 나를 덮치더라도, 그것을 동반자처럼 받아들이고, 마음의 소용돌이를 잠시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작게나마 평온이 찾아오는 순간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만, 그분께 맡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숨을 고를 수 있지요.
불안은 사라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는 그 불안을 안고서도, 작은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어쩌면 불안은 나를 성장하게 하는 신호일지 모릅니다. 하나님께 의지하는 이 순간, 마음의 무게가 조금 가벼워집니다. 오늘도 나는 그분의 손을 잡고 천천히 나아갑니다. 혹시, 불안을 품고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이, 나를 조금씩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일까요?
지금 저는 강한 마음을 단련하기 위해 킥복싱과 크로스핏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 몸은 단단해지지만, 마음의 불안은 쉽게 사라지지 않네요. 그래서 교회를 찾게 됩니다. 기도하며 예배드리는 시간, 하나님께 마음을 맡기는 순간, 작은 평온이 찾아옵니다. 어쩌면 몸의 힘만으로는 다 해결되지 않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마음속 응어리를 풀고,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며, 담소 속에서 조언과 위로를 얻는 그 시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