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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Fa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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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노 Aug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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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8

고장 난 배처럼

망망대해를 속절없이 떠 도는 일

키 때문일까, 배가 문제일까

그걸 타고 있는 나는 괜찮을까


2209

혼자 들어온

나를 보며 켜지는 센서등

그 등이 켜져 있는 동안

신발을 온전히 벗지 못하는 날이면

나는 상상할 수 없는

고독으로 무참히 장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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