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Faust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노 Sep 02. 2022

.

2228

땅과 하늘

별의 움직임과 궤도

일식과 월식

12개월과 계절 주기

이 모든 것들은 수학과 경험에서 나온

과학에 근거한 철저한 톱니바퀴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1848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는 바위 투성이 천체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우리 자신에 관한

우리 내면의 믿음에 관한 문제입니다

이 말이 과학계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포탄은 퍽 아닙니다


그저 무지한 무신론자인 제가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오의

피를 마시는 독백을 엿들은 것이지요


"필요 없는 것은 점점 사라지게 된다"

이 시대를 초월한 명제 앞에

아직까지 우리에게

감각과 이성과 지성이 존재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매거진의 이전글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